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서 '사스' 감염자가 없는 것은 김치에 들어 있는 마늘 때문일지 모른다고 농촌진흥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울발로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홍종운 박사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한국과 같은 음식문화를 가진 나라에 사스 감염자가 없는 것이 우연의 일치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마늘은 오랫동안 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고 심장병 예방과 감염.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