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릉∼수서 전철복선과 송정리∼목포 철도복선, 조치원∼제천 전철, 천안∼조치원 전철 등 4개 철도노선이 완공된다. 또 울산∼포항 전철과 진주∼광양 철도, 원주∼제천 전철, 소사∼정왕 전철 등단선으로 운영돼온 4개 철도 노선은 올해 복선화를 위한 사업이 착공된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1천712억원이 투자되는 이같은 내용의 철도건설계획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예산처에 따르면 분당선 선릉∼수서간 복선전철은 상반기중 완공돼 현재 운행중인 수서∼오리구간과 연결돼 분당신도시 및 인근 주민의 교통불편을 줄여주게 된다. 지난 68년 시작된 호남선 복선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송정리∼목포 철도는 하반기 완공된다. 조치원∼제천과 천안∼조치원 전철화 사업은 올해말 끝나 경부선과 충북선, 중앙선을 연결하는 순환 전철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 올해 신규 착공하는 울산∼포항구간은 현재 단선체제에서 복선화가 되면 경부고속철도와 연결운행이 가능해져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울산과 서울∼포항은 현재 각각 4시간54분과 5시간5분이 걸리지만 경부고속철에 연결되면 각각 3시간7분과 3시간20분으로 운행시간이 줄어든다. 진주∼광양 철도와 원주∼제천 전철 구간은 지역경제 발전과 물동량 증가에 대비, 착공된다. 소사∼정왕 전철사업은 반월.시화공단 등 수도권 남서부지역까지 전철서비스를확대, 국가공단 배후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