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 등 장애관련 32개 단체의 모임인 '장애인연금법 제정 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연금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체 장애인 중 30% 정도만 경제활동을 할 뿐 나머지 다수 장애인들은아무런 경제적 능력없이 방치돼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재원을부담하는 '무기여 장애인연금'을 도입해 경제적인 능력을 주는 것만이 장애인들이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과정에서 장애인연금법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을 검증, 지지또는 반대운동을 벌이는 등 법제정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