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오는 2004년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새로 사용하게 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열차이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1-27일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go.kr)와 전국 17개 역 맞이방 및 열차 내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아리랑' `비호' `꿈으로' `KTX' 등 고속철도와 `백두호-한라호-통일호', `특급-급행-통근', `금빛호-은빛호-무지개호', `태극호-무궁화호-통일호' 등 일반철도 열차이름에 대한 국민 선호도를 묻게 된다. 철도청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민 중 100명을 추첨, 기차여행상품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열차이름 `새마을호-무궁화호-통일호'는 1984년부터 사용돼 왔으며 2004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새마을호는 중장거리용 열차로, 무궁화호는 구간연결형 열차로, 통일호는 통근형 열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