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형사3부 전무곤 검사는 30일 불륜 상대여자의 딸을 강제 추행하고 불륜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폭력행위등)로 전직 경찰관인 류모(44)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지난 97년 4월 불륜관계를 맺어온 여자집에 들어가 잠자고 있던 여자의 딸(16)을 강제로 성추행한 한데 이어 2000년 4월 불륜상대 여자와 다투다 이를 말리던 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는 또 지난 3월 말 불륜 상대 여자가 헤어지자고 요구하는데 앙심을 품고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협박을 일삼은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