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베이징 주재 독일대사관 부속 학교로 들어와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2명이 한국을 향해 떠났다고 소식통들이 23일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 13일 독일대사관 부속 학교의 담을 넘어 들어와 망명을 요청한 북한 청년 2명에 대해 지난 21일 한국행을 허가, 이들이 한국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독일대사관 부속 학교로 진입한 북한 청년들은 대사관 건물로 옮겨져 보호를 받아왔으며 한국행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에 앞서 독일대사관에 들어와 망명을신청했던 탈북자 15명도 지난 11일 싱가포르를 경유해 서울로 향한 바 있다. (베이징 dpa=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