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사하는 대졸 신입사원들은 영어나 컴퓨터실력은 우수하지만 실무능력이 부족해 입사후 다시 가르쳐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온라인 취업정보 업체 헬로잡이 300인 이상 사업자 756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63.6%가 대졸사원을 바로 실무에 투입하기에는 미흡하다고 답했다. 또 21.2%가 대졸 신입사원의 실무능력이 `그저 그렇다'고 평가했고 `충분하다'는 응답은 15.1%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의 6개월간 업무수행능력 평가에서는 외국어 구사능력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39.4%였고 컴퓨터 활용능력에 대해서는 69.7%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내렸다. 반면 이들의 담당업무에 대한 지식은 24.2%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외국어나 컴퓨터 교육보다는 직무교육에 신입사원 재교육의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75.8%가 기본 및 전문 직무교육을 신입사원에게 집중한다고 답했으며 69.7%가 현장 실무교육에 중점을 둔다고 답했다. 그러나 외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킨다는 응답은 각각 33.3%와 48.5%로 조사됐으며 특히 외국어 교육의 경우 15.2%가 거의 실시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