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 안동.임하댐이 홍수 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계속 줄이고 있다. 1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댐 유역에내린 많은 비로 이날 0시부터 초당 2천100t의 물을 내보낸 임하댐은 오전 9시에는 1천500t, 오전 11시 30분에는 900t, 오후 2시부터는 700t으로 방류량을 크게 줄였다. 이는 큰 비로 한 때 상류에서 초당 7천t까지 들어오던 물이 660t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낙동강 중.하류 수위 상승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최대한 물을 가둬야 하기때문이다. 댐 수위는 현재 163.69m로 홍수기 제한수위(161.7m)를 넘었으나 계획홍수위(164.7m)에는 1m가량 모자란다. 안동댐은 현재 초당 900t의 물이 들어오면서 수위가 제한수위(160m)에 가까운159.44m를 기록하고 있으나 낙동강 하류 상황을 고려해 오전 2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260t으로 줄였다. 안동권관리단 관계자는 "낙동강 하류 수위상황 등을 고려해 최대한 물을 담고있다"며 "임하댐은 유입량 감소에 맞춰 방류량을 추가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