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어선으로 북한을 탈출한 21명의 주민가운데 연장자인 순종식(70)씨의 4남매가 국내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씨의 고향인 논산시 부적면 신교리 이장 임성규(林成奎. 61)씨는 "순씨는 6.25때 16-17살의 나이로 인민군으로 끌려갔으며 현재 대전과 홍성 등에 남동생 3명과 여동생 1명 등이 살고 있다"며 "부친은 20여전 작고했으며 모친도 5년 전쯤 홍성군에 있는 아들집에서 작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이장은 "부친의 산소가 동네 뒷산에 있어 이들 일가가 고향을 찾을 것"이라며 "셋째 동생이 몇년 전에 중국에서 종식씨를 만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논산=연합뉴스) 이우명기자 lwm123@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