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 12시 40분께 광주 광산구 임곡동 강가에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된 초등생 등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수색에 나선 119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55분께 사고 장소인 황룡강 임곡교 하류 60여m 지점에서 숨져 있는 박미경(13.여.광주 남구 진월동)양을 발견한 데 이어6시20분께 비슷한 장소에서 김남용(16.광주중 3년)군을 찾아 냈다. 이들은 광주 서구 월산동 모 태권도학원 수강생들로 물놀이를 하러 왔다가 박양이 발을 헛디뎌 물에 휩쓸리자 이를 본 김군이 박양을 구하러 물에 뛰어 들었다가함께 실종됐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