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 형성을 억제할 수 있는 단백질이 국내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 경희대의대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팀은 간장(肝臟)에서 만들어지는 '소변내 만난-결합 렉틴 관련 세린 프로테아제-2'(Mannan-binding lectin-associated serine protease-2)라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신장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 특허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장 교수팀은 이 물질을 이용해 신장결석 예방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지금은 신장결석 치료약이 없어 수술이나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주로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신장결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