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로 향하는 피서차량들이 몰리면서 빚어졌던 영동고속도로의 정체현상이 풀리면서 오히려 역귀경차량들로 상행선 일부 구간이 막히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던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이 2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장평IC∼용전IC를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시원스런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동선은 이날 오전에도 양지∼이천, 강천터널 부근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으나 이날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점차 정체현상이 풀리면서 오후 3시께 정상적인차량소통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8시간에서 최장 12시간 이상 걸렸던 서울∼강릉 여행길이 평상시 소요시간인 3시간 30분에서 4시간 가량으로 단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동선 하행선이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은 반면, 강원도에서 휴가를 마치고 서울과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차량들로 인해 상행선 일부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기시작했다. 강릉∼횡계IC까지 차량들이 정상적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둔내IC∼새말IC, 문막IC∼여주IC 구간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으며 차량들이 시속 30㎞ 이하의 속도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원주∼문막IC, 여주IC∼가남IC 구간도 차량들이 몰리면서 서행하고 있다. 도로공사측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 모두 18만5천800대의 차량이 빠져나갔으며 12만9천400대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