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는 5일 오후 6시를 기해 대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이 불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크고 작은 5천여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는 부산 앞바다에도 대풍경보가 내려진가운데 3-5m의 높은 파도와 최고 초속 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선박피해는발생하지 않았다. 육상에도 오후 8시까지 51㎜의 비가 내렸으며 초속 8-10m의 강풍이 불고 있지만 몇몇 상점의 간판이 파손된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하루종일 문을 닫았으며 연안여객선은 오전부터, 항공기는 오후부터 각각 운항이 중단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지역에 내일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시설물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