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최단거리로 잇는 전남 장성∼전북 고창간 고속도로가 올 하반기 착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장성∼고창간 17.2㎞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2년간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를 마쳤다. 지난해 실시설계를 하고 현재 공사 시작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4차로로 건설되는 장성∼고창간 고속도로의 총 사업비는 6천94억원이며 이 가운데 전남 구간 9.3㎞를 개설하는데 3천2백9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최근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에 6백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오는 2005년 이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서해안∼호남∼88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남해고속도로까지 상호 연결함으로써 수송효율을 극대화하고 인접한 지역의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