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6일 김홍걸씨가 지난해 4월 최규선씨로부터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날(TPI) 주식 6만6천주를 차명 양도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경위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타이거풀스가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된 직후인 지난해 4월 홍걸씨가 최씨로부터 주식을 주당 3천원으로 넘겨받았다는 최씨의 진술을 확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여부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타이거풀스 주식이 당시 주당 최소 2만-3만원에 거래됐던 점에 비춰 홍걸씨가 차명으로 받은 주식이 12억-18억원 상당에 이른다고 보고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외에 다른 이권에도 개입했을 정황에 대해서도 추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