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장에서 경주를 관람하던 30대 회사원이 갑자기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5분께 경남 창원시 반송동 창원경륜장 내 객장에서 경주를 관람하던 양모(34.회사원.창원시 동읍 우성아파트)씨가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져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숨졌다. 양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양씨와 함께 경주를 관람하던 직장 동료들에 따르면 "양씨와 함께 다음 경주를 관람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중 갑자기 `억'하는 소리와 함께 앞으로 넘어진뒤 의식을 잃어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양씨는 이날 오전 회사 직원들과 함께 천주산 등산을 마친뒤 귀가하지 않고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경륜장을 찾았다. 경찰은 "양씨는 평소 경륜장을 거의 찾지 않았으며 특별한 지병없이 매우 건강했다는 유족과 동료들의 진술에 따라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