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밸런타인호텔 앞 전신주에서 전기공사 중이던 세광전력 현장책임자 문모(34)씨와 설비기사 최모(29)씨 등 2명이 2만2천900볼트 짜리 고압선에 감전됐다. 이 사고로 문씨는 높이 10여m의 전신주에서 추락, 숨지고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최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선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신축건물인 밸런타인 호텔로 전기 인입 공사를 하던 중 고압선을 잘못 건드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포항=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