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부산시 금정구 일대에서 시작된 1군 법정전염병 파라티푸스 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5일에도 6명의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 계속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5일 "병.의원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감기몸살 등으로 입원치료중이거나 설사환자를 신고받는 과정에서 파라티푸스로 의심되는 환자 6명이 발생해 현재 시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환자 대부분은 고열로 초기에 감기몸살로 치료를 받아오다 증세가 심해 발견됐으며 6명중 5명은 금정구 거주자고 1명은 동래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대학교수 등 역학조사 관계자 등을 투입해 섭취음식과 간이상수도, 약수터 등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설 전후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겨울가뭄과 이상고온현상 등으로 약수터 등 수질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할 뿐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