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명공학회사인 백스젠(VaxGen)사가 한국에 설립을 추진중인 에이즈백신 생산 합작기업에 한국업체 2곳이 참여한다. 바이오벤처기업인 넥솔바이오텍(대표 서정진)은 미국의 백스젠사, 제이스테판앤컴퍼니사(J.STEPHEN & COMPANY), 한국담배인삼공사와 백스젠사의 에이즈백신 생산을 담당할 합작회사 `셀트리온'을 공동 설립키로 하고 오는 25일 계약을 체결한다고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백스젠사는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신도시 내 3만여평에 에이즈백신공장을 설립키로 인천시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국내 업체들과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넥솔바이오텍은 그러나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회사의 지분율과 회사 규모, 앞으로의 에이즈백신 생산계획 등에 대해서는 백스젠사와 공식 계약체결이 끝나는 대로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넥솔바이오텍 이근경 이사는 "현재 백스젠사가 진행하고 있는 에이즈백신의 임상 3단계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면 셀트리온은 전세계 첫 에이즈백신 생산, 공급자가 된다"며 "세부사항은 국제 관행상 계약이 끝난 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