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기간에는 지난해설 연휴 때보다 고속도로 교통량이 11%가량 증가하지만 연휴가 주말과 이어진데다최근 완전 개통된 중앙고속 등으로 인해 혼잡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7일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연휴에 따른 교통 지ㆍ정체가 해소되는 오는 14일까지 6일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169만대로 지난해 연휴의 151만여대에 비해 11.7%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날짜별로는 설 당일인 12일 오후부터 귀경차량과 역귀성차량, 단거리 이동차량등이 뒤섞이면서 연휴 중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설 하루 동안 지역에서는 33만7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영천IC에서 신동재까지 50㎞구간과 하행선 구미IC에서 북대구IC까지 40㎞, 구마고속도로 성서IC에서 옥포분기점까지 9㎞구간 등이 각각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9일과 10일에는 주말 고속도로 이용 차량과 귀성차량으로 교통량이 각각 전년대비 46%와 7.4%가 늘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구미IC에서 북대구IC까지 구간이 크게소 정체될 전망이다. 이어 설 다음날인 13일부터는 막바지 귀경길에 오르는 차량으로 경부고속도로상행선 영천IC에서 신동재까지 구간을 중심으로 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그러나 이번 연휴는 지난해 설 연휴와는 달리 최근 완전 개통된 중앙고속도로가 경부고속도로의 대체 교통망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귀성ㆍ귀경길 교통난이 다소나마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