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개발계획에 맞춰 서울-대전간 셔틀형고속열차가 운행된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분산정책의 한 모델로 추진중인 아산신도시의향후 입주민 편의를 위해 경부고속철의 일부 차량을 셔틀형으로 전환, 서울-대전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셔틀형 고속열차는 서울역을 출발, 천안역을 경유해 대전역을 최종 기착지로 하며 6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셔틀형 고속열차의 운행간격은 6분이지만 아산신도시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학생, 회사원들은 셔틀형 운행시간 사이에 6분마다 오가는 경부고속철도 이용할 수있어 배차간격은 사실상 3분에 불과하다. 셔틀형 고속열차의 투입은 아산신도시 예정지구 876만평 가운데 우선 개발되는100만평의 택지작업이 마무리돼 주민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2006년부터 이뤄진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셔틀형 고속철의 운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역, 용산역,남서울역에서 별도로 출발하는 운행패턴을 변경, 이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는 3개역을 모두 통과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들 3개역을 경유할 경우 서울역에서 아산신도시까지의 소요시간은 당초 34분에서 38분으로 늘어난다. 한현규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은 "현재 고속철의 운행용량은 3분마다 출발이 가능하다"면서 "셔틀형 고속철이 운행될 경우 아산신도시와 대전 주민들은 지하철처럼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