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762다가구주택 4층 진모(29)씨 집에서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면서 진씨 등 2명이 전신에 3도 화상을, 불이 옆집으로 일부 번지면서 403호에 살고 있던 박모(41)씨가 1도 화상을 각각 입었다. 또 폭발로 인해 진씨 집 다용도실 벽돌과 알루미늄 새시, 유리창이 한꺼번에 떨어져 나가면서 다가구주택 1층 현관에 서 있던 신모(31.403호 거주)씨가 맞아 중태에 빠졌으며 인근 골목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3대도 유리창이 깨지는 등 파손됐다. 불은 402호 원룸 8평을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꽝"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가스폭발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이날 1층에서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하고 있었던 공사인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안산=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