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의 지난 한해 화재발생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안동.의성.청송.영양지역에서 발생한화재는 총 237건으로 2000년도 212건에 비해 25건이 증가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12명 등 14명으로 전년도 19명(사망 6명)에 비해 크게 줄었고 재산피해도 10억9천만원으로 전년도 11억5천400만원에 비해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전기누전이 8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각종 화기취급 부주의 20건, 담뱃불.불티 16건, 방화 13건 순이었으며 장소는 주택.아파트 82건, 차량 50건,공장.창고 18건, 음식점 7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계절별로는 1월 23건, 2월 15건을 비롯 3월 35건, 4월 34건, 5월 24건 등겨울과 봄철에 화재가 집중되고 있어 이 시기 주민들의 화재예방 등 각별한 주의가요구되고 있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주민들의 인식 향상으로 발생건수는 다소 늘었지만 다행히 인명과 재산피해는 줄었다"며 "특히 겨울철을 맞아주민들의 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