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형사과는 연말연시를 맞아 골프장.스키장.콘도 등 레저시설에 기생하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강력 소탕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조직폭력배가 골프장.스키장.콘도 등 레저시설에 진출, 예약강요 및 숙박비 갈취 등을 자행하고 지역토착 폭력배 등과의 이권갈등에 따른 폭력행위 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내년 1월말까지 전국에 산재한 골프장 133곳과 스키장 12곳, 콘도 등 레저시설에 대한 예약강요, 예약없이 무료 시설이용, 종업원.손님상대 폭력행위 등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이 기간에 스키장과 콘도 등의 시설주와 협의를 거쳐 신고스티커및 입간판을 제작.활용하고, 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police.go.kr)를 통해서도신고를 받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