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4일 목6동 이대목동병원 건너편 안양천 둔치 주차장을 6일 무료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주차장은 면적 1만1천635㎡에 508대 주차규모의 승용차 전용으로, 이대목동병원 앞 안양천길에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
연인의 집에 불을 질러 그를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방화 혐의를 시인했다.1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된 40대 A씨는 '라이터로 방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으나 그 동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있다.A씨는 11일 오전 3시29분께 군산시 임피면 한 주택에 불을 질러 남자친구인 30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주택 야외 화장실 인근에서 만취한 채 앉아 있던 A씨를 발견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집 밖으로 나온 뒤 화재가 발생한 점을 토대로 그를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다만 체포 이후 A씨는 줄곧 방화 혐의를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범행 당일 B씨에게 맞았다'는 A씨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연인과 다툰 뒤 A씨가 고의로 불을 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진술 등은 밝히기 어렵다"며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가 댓글 조작을 했다는 폭로를 했던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씨가 별세했다. 향년 59세.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씨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우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5일 밤 0시로 예정됐다.연세대학교 장례식장 홈페이지 사이버 조문에는 "선생님 덕분에 수학을 포기하지 않았다", "강의하실 때 열정적이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학생 때 선생님 인강(인터넷 강의) 들었는데, 가슴이 아프다" 등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스타강사로 활동해왔던 우씨는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폄훼하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해 주목받은 바 있다.우씨는 이후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공개하고 조작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함께 이른바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 과정으로 심신이 지쳤던 우씨는 과거 제자들에게 "인생을 영리하고 행복하게 살라"며 "나처럼 살지 말라"고 조언했었다.우씨의 폭로로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해 2021년 대법원은 김형중 이투스 대표에게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와 함께 기소된 이투스 온라인사업본부장 정모씨도 징역 1년 6개월 실형이 확정됐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