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영무 서울대 영문과 교수가 26일 오후 7시4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1981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온 김 교수는 70년 '문화비평'에 '신동엽의 시세계'를 발표하면서 평론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제3회 백석문학상을 받은 시집 '가상현실'(문학동네) 등을 냈다. 김 교수는 3년 전부터 폐암과 싸워왔으며 올 봄부터 병세가 악화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이씨와 1남1녀가 있다. 발인은 28일 오전 9시 서울 청담동 성당,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용미리. 연락처 545-4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