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교 가운데 남녀 공학인 학교의 비율이 58.9%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중.고교의 남녀공학 비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는 64.4%, 고등학교는 53.4%가 각각 남녀공학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 가운데는 전남이 77.7%로 남녀공학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 75.4%, 광주 73.2%, 충북 71.6%, 경기 71.4% 순이다. 고등학교는 경기 76.2%, 전남 75%, 충북 69.7%, 강원 61.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는 중.고교 평균 공학률이 32.7% 가장 낮았으며, 인천은 고교의 남녀공학률이 27.1%로 전국 최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호남권의 남녀 공학률이 높은 데 반해 영남권은 평균치보다크게 낮았다. 또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등 대도시 지역의 고등학교 남녀 공학률이 30% 안팎으로 낮았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