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학점제 실시 반대를 위한 전국 교대 2차 동맹휴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 교육대학생 대표자 협의회(이하 교대협)는 18일 서울교대 총학생회 앞에서 `전국 교대 총학생회 회장단 기자회견'을 갖고 "파행적 정책이강행될 경우 교대협은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교대협은 이에따라 지난 15일 춘천교대 등 8개 교대 총학생회장이 모두 삭발한데 이어 19일에는 교대생 1만여명의 학생증과 자퇴서를 모아 교육인적자원부에 전달하고, 4학년생들은 앞으로 임용고사 거부를 결의할 방침이다. 전국 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당국은 졸속적인 교원 수급 정책을 철회하고 초등학교 학급 학생수 감축계획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 및 인천교대생 200여명은 18일 오후 종로경찰서 앞에 몰려가 전날 교육부 앞에서 열린 기습 항의집회에서 경찰에 연행된 교대생 2명의 석방을 촉구하며농성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