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1일 "국제자유노련 빌 조든 사무총장이 '한국정부가 단병호 위원장을 구속한 것은 협상의 신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 9일 ILO에 보내고, ILO의 개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제자유노련은 한국 정부가 단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을 경우 ILO와 관련국제기구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ILO도 오는 15일 한국의 노동상황 및 단 위원장 재구속 관련 진상 파악를 위해 카리 타피올라 사무차장 등 2명의 조사단을 파견, 단 위원장과 특별면회를 할 예정이라고 민노총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