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형사과는 지난 5월26일부터 9월2일까지`갈취폭력배 소탕 100일작전'을 벌여 신흥폭력조직 19개파 240명 등 2만5천314명을검거, 이중 8천60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구속인원은 지난 8일 현재 전국의 교도소 수용인원 6만3천38명의 13.6%에이르는 수치다. 특히 신흥폭력조직의 경우 지역별로는 서울 8개파 49명, 경기 7개파 139명, 부산 3개파 26명, 경남 1개파 26명 등 4개 지역에 집중됐고 조직규모는 31명 이상이 1개파, 21∼30명 3개파, 11∼20명 4개파, 10명 이하 11개파 등이었다. 이들의 활동기간은 2년 이상이 3개파나 됐으며 1년이상∼2년미만 4개파, 1년미만∼6개월이상 3개파, 6개월 미만 9개파 등이었다. 이번에 검거된 폭력배들을 활동분야별로 보면 영세주점을 상대로 한 갈취가 5천29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여성갈취 4천118명, 사채업 3천6명, 도박 등 사행행위 1천782명, 노점상 갈취 666명, 청부갈취 588명, 부동산 이권개입 295명, 유원지주변 92명, 기타 9천470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천519명, 20대 6천310명, 40대 6천305명, 50대 이상 1천992명, 10대 1천188명 등이다. 경찰청은 이번 100일 작전중 실적이 우수한 16명을 특별승진시키는 등 118명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경찰청은 "폭력배들의 활동양상이 기존 유흥업소 기생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화.광역화하고 있다"며 "경찰의 단속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신고.제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