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AB지구 간척농지를 사들여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은 `서산농장 영농회(회장 이우열)'라는 모임을 결성, 앞으로 생산에서 판로까지 전 과정을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8일 농업기반공사 당진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 회의실에서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대처 방안 등을 협의하고 영농회장에 이우열 전업농 중앙연합회 감사를 추대했다. 이들은 앞으로 영농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와 함께 미질 개선 및 브랜드화, 홍보,판로 개척에 대한 사항을 공동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들은 오는 11월 말까지 현대측에 내기로 돼 있는 농지 매입대금 10%를정부수매가 2등급 수준에 현물로 내기로 하는 데 합의하고 현대측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서산=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