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86호인 두견주 제조 기능보유자 박승규(朴昇逵)씨가 19일 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인은 3대째 민속주 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1986년 인간문화재로 지정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자(58)씨와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국립암센터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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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중동의 금융권 박람회에서 “2030년까지 서울을 전 세계 5위 안에 드는 글로벌 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오 시장은 6일 낮 12시(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금융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Dubai Fintech Summit·DFS)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혁신 허브, 서울’을 주제로 시정에 도입한 금융 정책을 소개하고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전통 금융산업 그리고 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한 곳에 모인 행사다. 올해로 2회째다. UAE가 글로벌 금융허브 설립을 목표로 2004년 출범시킨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가 주관한다. 올해는 미국 나스닥 최초의 여성 CEO인 아데나 프리드먼, 크피르 고드리치 블랙록 CEO 등 100여개국 200여개 사 8000여명이 참가했다. 국제 금융도시 경쟁력 10위→ 5위오 시장의 이번 방문은 2년 전 DIFC 이노베이션 허브와 서울 핀테크랩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성사됐다. 오 시장은 기조연설에 앞서 두바이의 부통치자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을 만났다. 알 막툼 부통치자는 “UAE는 한국하고 굉장히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모든 도시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연설을 통해 오 시장은 기술로 시민들의 일상을 혁신한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1월 출시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와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도와주고 미션 수행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손목닥터9988’ 등이다. 영국의 금융 컨설팅 회사 지옌이 매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에게 대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혐의로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이 입건됐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두산베어스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해 명단을 통보한 8명 이외에 전·현직 선수 5명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총 13명이 수사선상에 있다"고 밝혔다.조 청장은 "13명 중에 알만한 선수는 몇 안 된다. 2군 선수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이들이 오재원의 강압에 못 이겨 수면제를 건넸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위력에 의해 할 수 없이 (대리 처방) 해줬다면 최종적인 판단에서 참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오재원은 지난달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그는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하고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지난달 오재원이 몸담았던 두산베어스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소속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신고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