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4시 30분께 전북 군산공항에 착륙을시도하던 미공군 F-16 전투기가 활주로에 갑자기 정지했다. 이 사고로 활주로가 폐쇄돼 이날 오후 7시 20분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발 군산행대한항공 KE 1901호기가 인근 광주공항으로 비상 착륙했으며 오후 8시 50분 군산발 서울행 대한항공 KE 1324호기도 결항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승객 100여명이 버스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공항측은 "착륙하던 전투기의 타이어가 찢어진 것 같다"면서 "미군측이 14일 오후까지 사고원인 조사를 할 예정이어서 활주로 통제가 불가피, 모두 5편의 항공기운항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