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7일 피고발인 사주인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과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한국일보 장재근 전 사장 등 3명에 대해 8일 오전 출두토록 통보했다. 검찰은 피고발인 사주 3명에 이어 8일 중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에 대해 9일 또는 10일 출석토록 추가 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수입 누락이나 지출 과대계상 등을 통한 법인세 및 증여세 탈세 경위,부외자금 및 비자금 사용처와 출처 등을 집중 조사한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사주들에 대한 소환 작업을 가급적 이번주내 마무리하려 한다"며 "조사할 사항이 많아 신병처리 수위 등을 결정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내일중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