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개청에 따라 용도가 폐기된 대구공항 구청사가 1급 공항호텔과 부대시설,관광정보센터로 개발된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단은 신청사 개청에 따라 유휴 시설로 남아있는 구청사를 공항 호텔과 부대시설,관광정보센터 등으로 내년 9월까지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상 2층 연건평 3천평 규모의 구청사 중 2천8백평에는 50실 규모의 객실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공항호텔은 야간 항공기 승무원과 인근 공단지역 방문객 등을 주 고객으로 50실 규모의 객실과 사우나 식당 가족레스토랑 미팅룸 회의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공단측은 주차장 신설 및 탑승교 이전·철거 등의 리뉴얼 작업을 위해 9억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공단은 오는 10월까지 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개 입찰로 운영자를 선정한 뒤 기존 시설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거쳐 내년 9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구청사를 화물청사로 이용하려던 당초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처리능력을 초과한 화물청사의 신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구청사의 개발로 대구공항은 복합공항으로서의 기능과 공공성을 함께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