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30일 이르면 다음주부터 법인만 고발된 언론사 대표 이사들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사주 및 대표이사 소환조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인만 고발된 3개 언론사의 대표이사들을 먼저 소환한 뒤 사주가 직접 고발된 언론사 3곳의 사주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국세청이 고발한 언론사 관계자 12명 중 사주나 대표이사가 아닌 피고발인들을 이번 주중 소환해 지금까지 수사결과를 놓고 최종 정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재차 확인하면서 그동안 조사해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 사주가 아닌 피고발인 조사는 가능하겠지만 사주는 당장 소환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