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判坤(현대산업개발 부사장)씨 부친상, 朴榮一(㈜신유 감사) 李光旭(한빛은행 조사역) 李殷魯(스페이스인 대표) 崔眞豪(길병원 의사) 表圭錫(몰드홀로우㈜ 차장)씨 빙부상, 22일 오후 10시50분 서울중앙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 3010-2291
(서울=연합뉴스)
“대학을 대체하는 온라인공개수업(MOOC)이 점차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학도 이런 사교육과 경쟁하려면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마련해야 합니다.”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은 더 이상 고등교육을 하는 유일한 기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학 위기, 기술로 극복해야2023학년도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2.2%에 달했다. 최 총장은 “여전히 고교 졸업생의 60~70%가 대학에 진학하지만 10년, 20년 뒤에는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세라(coursera), 에덱스(edX) 등 글로벌 MOOC 플랫폼을 예로 들며 “미국에서는 대학에 가지 않고도 이들 기관에서 받은 수료증만으로 고액 연봉 직장에 취업하는 사례가 무수히 많다”고 설명했다.MOOC란 언제 어디서나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좌를 말한다. 초기에는 대학 강의를 지식 보급 차원에서 무료로 푸는 데 그쳤으나 최근에는 유료·전문 강좌가 생겼다. 소정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지급하는 곳이 늘면서 고등교육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최 총장은 “대학은 대학만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교육 방식을 크게 바꿔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림대는 ‘인공지능(AI) 교육 모델’을 만들어 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한림대 AI 교육 모델은 AI 관련 전공을 두고 강의를 여는 수준을 넘어선다. AI를 써서 새로운 교육 과정을 만들거나 학습 보조에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최 총장은 “대학 교육에서 AI를 활용하면 교육의 질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리
고려대가 2026학년도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 면접형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대학들은 이 같은 변화가 담긴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지난 4월 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먼저 고려대는 다양한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최저기준 적용 시 탐구영역에서 2개 과목 평균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상위 1과목 등급만 반영한다. 경영학과 논술전형은 최저기준을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에서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낮춘다. 의과대학, 사이버국방전형, 첨단학과의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하거나 폐지한다.서강대는 정시에서 성적 산출 방법을 바꾼다. 수능 성적을 두 가지 방식으로 계산한 뒤 더 높은 점수를 선발에 활용한다. 수학 성적이 국어 성적보다 우수하다면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A유형, 국어 성적이 더 좋다면 B유형으로 계산한다. 2026학년도 신설되는 AI기반자유전공학부는 정시 다군(35명)에서 모집한다.성균관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성적 반영 방법을 바꾸고 논술우수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해 선발한다. 정시 나군에서는 수능활용지표를 변경한다. 연세대는 정시에서 수능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일반전형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 면접형을 시행한다. 기존 미래인재전형을 미래인재전형 서류형으로 명칭을 바꾼다. 면접형은 서류형과 달리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단계별 전형으로 2
교육 기업들이 외국어·수학·놀이 교육 등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취약한 부분을 세밀하게 피드백해주는 장점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1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영어 회화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는 최근 학습자의 발음 교정을 돕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발음 파형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문을 읽으면 학습자와 원어민의 발음 파형 그래프를 함께 보여줘 어떤 부분을 올리고 내릴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속도와 억양, 강세, 발음에 대해서도 개선점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개인 선호에 따라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를 선택할 수 있다.AI가 수학 문제 풀이 과정을 돕기도 한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은 5개 문제 풀이만으로 실력을 진단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풀이 과정에서는 AI가 최소한의 실마리만 주고 오답을 분석해 취약한 지점을 찾아준다.유아 학습에도 AI가 쓰이기 시작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레도는 최근 어린이 디지털 학습 교구인 ‘플레도 AI’에서 그림책 만들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이가 원하는 주제대로 AI 도움을 받아 그림책을 만들 수 있다. 미술 블록을 붙이거나 손으로 그리는 활동을 한 뒤 그림책을 출간해 받아볼 수 있다.학습 계획을 짜주는 AI도 나왔다.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기업 클라썸은 AI와 대화하며 개인 맞춤형 성장 계획을 세울 수 있는 ‘AI 러닝 패스’를 운영한다. 학습 수준과 목표를 고려해 성장 방향을 잡고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짜준다.뇌새김을 운영하는 위버스마인드 관계자는 “다양한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효과적인 학습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며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