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폭행사건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뒤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장애인을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관한 법률위반.보복범죄)로 최모(54.광주 동구 동명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4일 오전 4시15분께 광주 동구 동명동 H식당에서장애 3급인 주인 김모(53.광주 북구 두암동)씨를 인근 계림극장 앞까지 끌고가 "또신고를 할테면 해보라"며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와 지난 11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 끝에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영장기각으로 풀려난 뒤 이날 김씨의 식당으로 찾아와 이같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