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에서 천연기념물 326호 검은머리물떼새 둥지가 집단으로 발견됐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는 18일 "시화호 상류지역에서 희귀철새로 알려진 검은머리물떼새가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하는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둥지에서는 알이 3개 정도씩 발견됐으며 시화호에서 검은무리물떼새 둥지가 100여개나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주로 바닷가 암초, 모래밭, 하천 어귀의 삼각주 등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