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비문에도 남아 있을 정도로 스태미나를 강화하는 강력한 강정제다.

최근에는 의약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혈액순환개선 정력증진 피로회복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늘에 들어 있는 성분은 대개 유황화합물이다.

이 때문에 특유의 냄새가 나고 항산화작용으로 세포 노화와 암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근거가 확실한 이론은 아니지만 마늘을 갈았을 때 생성되는 휘발성 유황화합물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가열했을 때 2차적으로 생성되는 아호엔이라는 물질은 동맥경화 예방에 유효하다고 한다.

마늘은 이외에 알린 알리신 황화알린 아릴메틸트리설파이드 디아릴설파이드 디아릴펜타설파이드 아릴엘캅탄 등의 황화합물을 갖고 있는데 양파 파 등과 비교할 때 월등히 다양하고 많은 양을 갖고 있다.

마늘 속 알린이라는 성분은 마늘을 다질 때 자가분해 효소작용에 의해 알리신으로 변한다.

마늘의 알리신과 다른 식품에서 나온 비타민B1(치아민)이 결합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은 알리치아민이 된다.

이것은 보통의 비타민B1과 달리 체내에서 쉽게 배설되지 않아 유익하다.

그러나 마늘은 자극적이고 강하며 성질이 뜨겁다.

따라서 공복에 먹으면 위를 자극 또는 손상시킬 수 있다.

한방에서는 몸에 열이 많아 얼굴이 자주 달아오르거나 눈 혀 목 입 등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얘기한다.

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빈혈을 일으키거나 피부를 거칠어질 수 있다.

정장작용을 해주는 유익한 대장균을 죽일 수도 있다.

따라서 공복에 먹는 것은 피하고 매일 섭취하려면 생것으로 한두 쪽(5g) 정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