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01,지역문화의 해"가 공식 출범했다.

"지역문화의 해"추진위원회는 4일 오후 제주시청 인근 관덕정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로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

출범식에 이어 젊은 소리꾼 김용우.한영애씨가 "피리와 모둠북"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을 벌였으며 북제주군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열린 들불축제 현장에서는 "출범! 지역문화의 해"라는 불글씨를 점화,지역문화의 불꽃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활 타오르기를 희망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낭쉐(목우)를 앞세운 연희패와 8도 풍물패 들이 전국 각 지역의 참여와 지역문화의 번창을 상징하는 2백40여개 지방자치단체의 깃발로 장식한 "깃발 배"를 앞세우고 관덕정으로 행진,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주=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