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올해 노사분규가 5년째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20일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노사분규는 모두 31건으로 지난해보다 80%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 노사분규는 지난 96년 5건에서 97년 6건,98년 10건으로 해마다 큰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사분규 참가자수도 올해 1만3백16명으로 지난해의 4천9백72명에 비해 1백%이상 늘어났으며 분규 발생으로 인한 사업장들의 근로손실일수도 6천8백94일로 지난해 1천8백64일에 비해 3.6배이상으로 늘어나 노사분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