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실의 10곳중 6곳 이상이 법정 기준보다 어두워 시력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시내 초등학교 교실과 실험실 총 2만9천8백54곳 가운데 62.8%인 1만8천7백51곳이 법적 조도 기준인 3백룩스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중학교 교실은 1만9천6백47곳중 69.2%인 1만3천6백3곳이,고교 교실은 2만1천4백32곳중 39.8%인 8천5백29곳이 기준에 못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기준미달 교실 가운데는 창쪽과 복도쪽의 밝기 차이인 ''균제도''가 시각장애를 일으킬수 있는 위험수위인 3대 1의 비율을 넘는 곳도 상당수여서 시력감퇴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