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회장 여규태)는 박재광(60)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감독 등 3명을 "제17회 가톨릭 대상"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문화부문 가톨릭 대상 수상자인 박 감독은 30년 넘게 교회 성가대 지휘와 성가발표를 통해 교회음악 발전에 기여했고,89년 제44차 세계성체대회 지휘 등 교회의 큰 행사때 지휘자로 활동했다.

또 사랑부문 대상은 장정순(74)씨와 문서운(74)씨가 선정됐다.

장씨는 70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가톨릭단체에서 활동하고 전 재산과 유산을 고아와 노인들을 돌보는데 사용했으며,문씨는 주위의 독거노인이나 시각장애자,행려병자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쳐왔다.

시상식은 29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평신도 대회때 열리며,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백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