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민·사회단체를 하나로 묶어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상설 연대기구가 처음으로 결성된다.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의료계 집단폐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면서 공동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상설기구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참여연대와 경실련 YMCA 흥사단 여성단체연합회 녹색연합 함께하는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모든 시민 사회단체들을 포괄하는 단일 연대기구인 ''개혁연대''(가칭)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오는10월5일 창립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국적인 시민단체의 연대조직이 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15일 ''새로운 연대조직을 위한 준비소위원회''를 열어 기본 합의를 한데 이어 창립준비위 발족 이후 지방 시민단체들의 가입절차를 거쳐 올연말께 새 연대기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