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및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부분파업 일정을 철회하고 8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 노사는 7일 오전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여 <>임금 6만2천원(통상급 대비 5.4%) 인상 <> 타결격려금 1백만원 지급 <>징계해고자 11명 복직 등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또 "일방적인 정리해고 및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완전고용보장 합의서도 작성했다.

양측은 식당 여성 정리해고자 1백44명에 대해서도 노조가 운영하는 식당에 계속 근무하거나 직계가족을 대체 입사시키는 방안등을 추진키로 했다.

노조는 이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9일 오전 조합원 찬반 투표에 부쳐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계안 사장은 "세계자동차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노사간 투쟁 보다는조화,갈등 보다는 화합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노와 사가 함께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