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비구상계열)에서 이상길(36)씨가 출품한 조각 "숨을 쉬고 있는 상자"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국화부문에서 최창봉(36)씨의 "고유감성" <>서양화부문 장수창(39)씨의 "나반의 정원" <>판화부문 김경아(30)씨의 "지적인 제안" <>조각부문 정동명(30)씨의 "디이칠칠"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석원)는 10일 올 미술대전에 출품한 한국화 5백점,양화 6백91점,조각 38점,판화 61점 등 모두 1천2백90점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특선과 입선작을 포함,3백15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공동심사위원장인 최창홍씨와 이건용씨는 "올해 출품작은 예년보다 줄었으나 수준은 전체적으로 한단계 올라간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수상작은 15일부터 26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며 개막에 앞서 15일 오후3시 시상식을 갖는다.

12월에는 포항과 광주에서 순회전을 연다.

입상작은 15일부터 인터넷(www.kfaa.or.kr)을 통해서도 전시된다.

< 윤기설 기자 upyk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