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하남국제환경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래)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박람회 분위기 쇄신과 관람객 유치를 위해 행사장내 모든 전시장
관람료를 무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박람회 입장료 외에 이중으로 책정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희귀조류전시장 공룡전시장 용가리 영화관의 관람료 2천~5천5백원이 모두
무료가 됐다.

조직위는 또 부모를 동반한 어린이들의 경우 행사장 입장료 자체를
면제하고 하루 3천원이던 행사장 부근 주차료도 1천원으로 인하조정키로
했다.

8일과 9일에는 환경 행위예술제와 야간 불꽃놀이 행사 등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앞으로 친구나 가족들을 데려오면 한 사람의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조건의 쿠폰을 서울시내에 뿌리는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tr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