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화(61)태백중앙병원 간호부장이 11일 산재의료관리원이 수여하는
"98년도 나이팅게일상"을 받았다.

지난 40여년간 간호사로 봉직하며 환자및 불우이웃에게 헌신적인 의료봉사를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군간호사로 출발한 이래 지난 60년대말 월남전에 파병, 수족을 잃은
전상자들이 재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직장내에서는 환자고충상담실을 운영, 간호서비스 질을 높였다.

간호사들간의 인화단결에도 앞장서 조직 활성화에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 광산촌 경로당을 수시로 찾아 불우노인들의 건강상담과 위문활동도
전개했다.

주씨는 "90세 노모를 모시고 있어 경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고 간호사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의료업무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년말 정년퇴임후 적십자 활동에 참여, 사회봉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