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시된 4개안 모두가 오는 2005년 11월 서울~부산간 고속철도의
완전개통을 기본안으로 하고 있다.

완공시 총철도연장은 4백12km이며 운행시간은 1백16분이다.

제1안은 2003년 7월까지 서울~대전(지상역)간 1백59km를 고속철도로 앞당겨
개통, 우선 운행하는 방안이다.

단계별 개통을 위해 연결선 사업비로 4백1억원이 필요하다.

제2안은 서울~대구(지상역)간 2백91.4km만을 2003년까지 조기 건설, 운행
하는 것이다.

단계별 조기개통을 위해 3천6백19억원이 소요된다.

제3안은 서울~대전(지상역)을 고속철도로 건설하고 대전~부산 구간은
기존선을 전철화해 연결하는 방안이다.

이 안을 채택할 경우 연결선 건설에 4백1억원, 기존선 전철화에
9천2백49억원이 필요하다.

제4안은 서울~대전(지상역)~대구(지상역) 구간을 고속철도로 건설하고
대구~부산 구간은 기존선을 전철화해 연결 사용하는 안이다.

이 경우 서울~부산 전구간이 2년4개월 앞당긴 조기 운행이 가능하고
경제성과 재무성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돼 정부 최종안으로 채택이
유력시된다.

운행시간은 전구간 고속철도보다 24분이 긴 1백60분이 걸린다.

조기개통을 위해 연결선 3천6백19억원, 기존 전철화 사업에 4천6백87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